문화 [리허설 현장]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21세기 일렉트로닉과 만났다
“대중들에게 낯선 무대일 수 있지만 낯섦과 낯섦이 만난 어떠한 익숙함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국악이 21세기 일렉트로닉에 어떻게 다가갔는지 마음 편히 보러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8일 오후 ‘시나위 일렉트로니카’ 리허설이 한창인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난 이일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수석악장이 공연을 앞둔 기대를 전했다. 이일우 수석악장을 비롯한 스태프들은 조명과 사운드를 체크하며 보다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고, 단원들 역시 호흡을 맞추며 하나로 어우러졌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예술감독 원일)가 레퍼토리 시즌 2021 첫 공연으로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9일과 10일 양일간 진행된다. 시나위 단원들은 하임(haihm), 코리아(COR3A), 여노(YeoNo), 아킴보(Akimbo), 무토(MUTO) 등 전자음악가들과 협업해 무대를 꾸민다. 흥과 신명, 영성이 결합된 고대부터 행해오던 생명의 음악행위인 시나위. 시나위에 기반을 둔 창작음악을 선보여온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일렉트로니카와 만나 실험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리허설 현장에선 프로젝트 그룹 무토(MUTO)가 거문고 합주에 이어 제주민요 ‘오돌또기’, 궁중음악 ‘수연